청주 능인정사(주지 법원 스님)는 9월15일 목령종합사회복지관·청주시전통문화체험관과 공동으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지역 내 의료기관 및 복지기관을 응원하기 위한 사찰음식 도시락을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 ‘2021년 사찰음식 홍보행사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사찰음식 도시락은 두부우엉조림, 유부주머니, 버섯전, 인삼대추말이튀김 등 11가지의 반찬으로 구성됐으며, 한승희 청주시전통문화체험관장의 지도아래 능인정사 신도와 목령종합사회복지관 직원들이 직접 조리해 준비했다. 이날 마련한 도시락은 800인분으로 오창행정복지센터, 청원보건소, 오창119안전센터, 오송종합사회복지관, 산남종합사회복지관, 북부종합사회복지관 등 12개소에 전달됐다.
능인정사 주지 법원 스님은 “민족 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지역 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코로나19와 맞서 싸우며 최선을 다하고 있는 기관 종사자들께는 한없는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사찰음식 도시락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승희 전통문화체험관장은 “웰빙, 건강, 채식이 모두 들어간 사찰음식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며 “사찰음식 도시락으로 잠시나마 위안을 얻고 힘을 내 이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준우 목령종합사회복지관장은 “뜻깊은 자리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기쁘다. 위드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며 마음방역 등 주민복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능인정사는 매월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을 위한 도시락 배달 등 자비나눔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충청지사=강태희 지사장
[1602호 / 2021년 9월22일자 / 법보신문 ‘세상을 바꾸는 불교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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